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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왕시, 2025년 청소년 스마트 건강관리 사업 마무리… 가시화된 성과 보여

성장센터 참여 아동, 성장지표 개선·비만도 감소 확인

 

(케이엠뉴스) 의왕시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추진한 '청소년 스마트 건강관리사업'을 최근 개최된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마무리 했다.

 

청소년 스마트 건강관리 사업은 날로 심화 되는 청소년 건강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4년간 추진된 사업으로 올해는 관내 초등학교 9개교에서 전 학년 4,176명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은 ▲연 2회 신체 계측 검사 ▲운동 프로그램 운영 ▲모바일 앱을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 성장예측 ▲개인별 맞춤형 건강정보 등의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이다.

 

특히, 시는 참여 대상자 중 비만·저성장 아동 154명을 선별해 6개월간 영양·운동·수면·자아존중감 향상을 포함한 성장 및 비만 관리 집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성장센터를 별도로 운영해, 청소년의 단계별·맞춤형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신체계측 및 성장예측 프로그램’에 대해 84.0%가 만족(불만족 0.8%) 이상으로 응답했으며, 98.7%가 사업 지속을 희망했다. 특히,‘성장센터 프로그램’은 96.3%가 만족(불만족 0%)했고, 98.8%가 지속 참여 의사를 밝혀 높은 호응을 보였다.

 

한편, 수업 출석율 88.8%를 기록한 성장센터는 학생들의 높은 참여도 속에서 참여 아동의 성장 지표에서 뚜렷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참여 아동의 평균 키는 국가표준(질병관리본부 성장도표) 대비 약 0.3cm 더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체계적인 성장 관리와 맞춤형 프로그램이 신체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비만도 지표인 BMI(체질량지수) 변화에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국가표준에서는 BMI가 평균 0.4㎏/㎡ 증가한 반면, 성장센터에 참여한 비만 위험군 아동의 BMI는 0.3㎏/㎡ 감소해 체중 관리와 건강 개선 측면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올바른 식습관 지도와 신체활동 관리가 비만 개선에 효과적이었음을 시사한다.

 

의왕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청소년 스마트 건강관리 모델을 더욱 고도화하고, 관내 전체 초등학교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청소년 건강 정책 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임인동 보건소장은 “청소년 스마트 건강관리사업은 단기적인 성과를 넘어, 아이들의 신체검진과 건강 환경 개선을 통해 성장과 비만관리를 지원하는 평생 건강관리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해 미래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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